조승우, 진실 외면하는 의뢰인 설득…친자 검사로 반격 (신성한, 이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 남매에 대한 정문성의 죄책감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신성한, 이혼'에서는 의뢰인의 명예로운 삶을 응원하는 신성한(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한은 베트남 아내 딘티화의 가정 폭력 의혹을 받는 마춘석(최재섭)을 찾았다.

마춘석은 "영주권이고 뭐고 영광이 데리고 베트남으로 간다고 하더라. 뭐든 고친다고 했고, 달래기도 했는데 안 됐다. 눈이 돌아서 다 걷어차고 부쉈다"고 토로했다. 

이에 신성한은 "물건을 부수고 던지는 것도 정서적인 폭력"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마춘석은 폭력의 두려움을 호소, "차라리 한 대 맞는 게 낫지 하루종일 벌벌 떠는 거 못 할 짓이다. 그런데 내가 하고 있더라"며 과거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장형근(김성균)은 이혼 소송의 증거를 찾기 위해 조정식(정문성)에게 해남행을 제안했다. 

조정식은 "아무리 변호사가 서비스업이라지만 해남까지 가는 건 오버 아니냐"고 핀잔을 줬지만, 상대 측의 변호사가 박유식(전배수)이라는 사실에 가만히 있지 못했다.

해남에 가겠다는 조정식에 신성한은 "공인중개사가 해남까지 지원 나서는 건 부채감이다"라며 "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는 친오빠 대신에 변호사 소개해주고 도와주고 한 게 이럴 일이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조정식은 "그게 박유석이었다는 게 이럴 일이다. 이겨라"며 세상을 떠난 신주하(공현지)를 떠올렸다.

장형근과 조정식은 해남의 한 주민으로부터 "춘석이는 베트남 처가 먹여 살린다고 일을 배로 하는데, 마누라는 한국어 배운다는 핑계로 술 먹고 돌아다닌다"는 딘티화의 문란한 생활을 제보받았다. 



박유식 역시 알고있는 사실이었다. 그는 의뢰인 딘티화에 "법정에선 거짓말해도 나한텐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당신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도 망한다"머 "애 아빠 어딨냐"고 물어 놀라움을 안겼다.

재판 직전 신성한은 마춘석을 찾아 아들이 친자가 아닐 수 있다고 귀띔했다. 마춘석은 노모가 받을 충격에 "진짜로 내 아들이 아니면 우리 어머니는 이 마당에서 저 골목도 못 나간다. 내 아들이 아니라고 해도 서류에 내 아들이라고 되어 있으니까 이렇게 살다 보면 식구 안 되겠냐"고 진실을 외면하려 했다. 

그러나 신성한은 "어린 여자 타국에서 데려와 폭력을 가한다고 오해받으며 사는 것은 명예가 훼손된 삶"이라며 생각을 바꿀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으로 주목 받는 사건답게 재판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들어섰다. 

신성한은 가정 폭력 의혹을 받는 마춘석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춘석 부자의 친자확인 검사를 요청했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딘티화는 유창한 한국말로 박유석을 찾았다. 이에 신성한은 승소를 예상한 듯 박유석을 향해 미소 지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