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과거를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상원은 작곡가 주영훈과 만났다.
주영훈은 소방차 재결합 후 부른 'G카페'의 작곡가다.
이상원은 "'G카페가' 20년 전인가"라고 하자 "2002 월드컵이 20년이다. 소방차 활동은 40년 넘은 것이다"라며 놀렸다.
주영훈은 "형이 클럽에 나타나면 다 숨었다"라며 "옆에 은근슬쩍 앉아서 몇명이서 왔냐고 물었다"라며 과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G카페'가 날 살렸다"며 과거 작곡가 지망생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녹음을 시작하면 수다 떠느라 4시간이 넘었다. 그리고 원관이 형 노래가 안돼서 내 목소리랑 섞어서 했다"고 밝혀 이상원은 "이런 말 해도 되냐"며 깜짝 놀랐다.
주영훈은 "원관이 형이 안했다 그랬냐, 같이 불렀다는 거지"라며 일축했다.
이어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영훈은 "내 작곡가 인생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원은 "흐름이 좋았다"며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1위 이후 'G카페'의 1위를 기다렸는데 시사 프로그램에 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주영훈은 "오히려 노이즈마케팅처럼 화제가 돼서 다음 날부터 전화에 불이 났다"고 말했다.
'G카페'의 표절 논란은 멜로디는 다르고 느낌만 비슷한 것으로 표절의혹이 해소됐다. 이상원은 "소방차의 재결합과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며 칭찬했다.
그래도 이어가지 못한 소방차 활동에 대해 이상원은 "일본 활동을 하게 됐는데 언어구사가 안돼서 돌아오게 됐다"며 "다른 두 사람은 NRG를 제작하고, 나는 솔로로 활동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멤버의 근황을 물으면 나도 잘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자 주영훈은 "싸우고 만나고, 애들 같다"고 말했다. 이상원은 "싸운 것은 아니야"라며 진땀을 흘리며 해명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