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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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김상중-박상민 등장 "역시 미친 존재감"

기사입력 2011.05.26 09:41 / 기사수정 2011.05.26 09:4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배우 김상중과 박상민의 명품 연기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5일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가 첫 전파를 탔다. 김상중은 극중 대통령 경호원 이진표 역으로 첫 장면부터 등장했다.


1983년 10월 9일, 버마(미얀마) 아웅산에서 대통령을 노린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밝혀진 후 한국 정부는 보복을 위해 요원을 북한에 잠입시켜 고위 장교들을 없애기로 했다.

아웅산 테러 사건에서 살아남은 대통령 경호원 박무열(박상민)과 이진표(김상중)는 보복 작전을 명받았다. 아내 이경희(김미숙)와의 사이에서 이제 막 갓난 사내아이를 얻은 박무열은 가족을 뒤로한 채 국가의 부름을 따랐다.

21명의 대원은 북한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지만, 이번 작전을 비밀리에 묻어버리고자 했던 정부 수뇌부 5인회의 배신에 대원들은 차가운 바다에서 총살당했다. 그리고 오로지 이진표만 동료 박무열의 희생으로 처참한 몰살현장에서 살아남았다.

이 과정에서 김상중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박상민을 끌어안고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죽은 친구를 바다 속에 잠재우며, 물속에서 눈을 뜬 채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은 진한 전우애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상중의 명품연기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배신감에 희번덕거리는 눈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김상중의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쳤다.

태국으로 박무열의 아들 이윤성(이민호)을 데려가 전사로 키울 때의 냉혹함이나, 맨살에 칼집을 내 총알을 뽑아낼 때의 고통 등을 그는 연기로 모두 표현해냈다. 김상중은 존재 자체만으로 굉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김상중씨 연기는 말이 필요가 없네요", "두 분 진짜 미친 존재감" 등의 반응과 함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 박상민, 김상중 ⓒ SBS '시티헌터'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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