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6 07:30 / 기사수정 2011.05.26 07:30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KIA 양현종이 시즌 5승째를 거뒀지만 다소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KIA는 3연승의 상승세를 내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양현종은 151km의 직구를 선보이며 올시즌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본인의 구속을 90% 이상 회복한 셈이다.
제구력 난조는 아쉬운 대목이다. 1회에만 2개의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이닝당 1개의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38과 2/3이닝 동안 2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 난조라는 고질병을 앓았다. 올시즌 다소 높은 6.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볼넷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양현종의 위기관리 능력은 이날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거의 매이닝 고비가 있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5승째를 기록하며 10승의 절반을 채운 양현종이 향후 얼마나 안정된 투구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양현종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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