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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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양다리 前남친 한마디=인생 바꿔놔"…뭐길래? (세치혀)[종합]

기사입력 2023.03.22 00: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곽정은이 전남친과 바람을 피운 전 남친을 떠올리며 일화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이 출격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곽정은은 '인생을 뒤바꾼 마지막 한마디, 전애인 잊고 갓생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썰대결을 펼쳤다.

곽정은은 "제 생각이 많이 변한 것 같다. 변화들이 생기게 된 것은 두 명의 남자때문"이라며 "제가 사귄 남자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없다. 제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아프게 이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별 감정의 단계로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순이라고 설명했다.



곽정은은 "이별 후 공통적으로 효과가 좋았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한다"며 "일단 컴퓨터를 켜셔라. 엑셀 프로그램을 열어봐라.  가로축에 날짜를 적는다. 세로축에 나의 상태를 적는다"며 감정 일지를 추천했다.

곽정은은 "전남친 B와의 일화를 소개하려고 한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알게 된 진실은 저를 속이고 양다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나, 너무 상처를 받고 어렵고 괴로웠지만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친에게)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냐'고 물어봤다. 저는 너무 알고싶었다. 그런데 초라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한마디가 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 친구떄문에 어려운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새로 삶을 산다는 기분을 얻게 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곽정은은 "하나의 문장이었는데 '외로워서 그랬지 뭐'라고 하더라 .정말 당황스러운 대답 그 한마디 앞에서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경멸도 했지만 다음날 생각을 해봤다. 정말 중요한 진실을 깨닫게 됐다"며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우러러볼 수 밖에 없던 한 명의 남자는 그저 초라한 사람일 뿐이었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도 외로운 사람이었지만 너도 외로운 사람이었구나. 나는 외로워서 너를 선택했지만, 너는 외로워서 다른 사람을 속이는 선택을 했구나' 싶었다.  사람의 인생에 대해 관통하는 것을 깨달은 기분이었다. 고통이라는 게 뭔지 너무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고, 두 명의 친구가 만들어준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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