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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에 맥도 못 춘' 공격수가 700억?…PL 아스널-뉴캐슬 '군침'

기사입력 2023.03.21 18: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무대에선 김민재라는 벽에 막힌 공격수였지만, 프리미어리그 영입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이번 시즌 아탈란타에 합류해 좋은 평가를 받는 공격수다. 2003년생 젊은 나이에도 덴마크 대표팀까지 합류한 회이룬은 아탈란타 합류 첫 시즌 만에 주전급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리에A(이탈리아 1부) 23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이룬의 이번 시즌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12일 치러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당시 상대 수비수 김민재에게 완벽히 틀어막혀 전반 45분 내내 공격을 거의 하지 못했다. 회이룬은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경기도 나폴리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회이룬이 선발 출전하여 전반만을 소화하고 교체된 것은 시즌 초반 적응 중이었던 AS로마전을 제외하면 나폴리전이 유일하다. 다만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최정상급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줬기에 회이룬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나폴리전을 제외한 그의 올 시즌 활약에 주목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회이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아탈란타'는 21일(한국시간) "회이룬 영입을 위해 아스널과 뉴캐슬은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투토아탈란타는 "아탈란타는 회이룬을 1700만 유로(약 238억원)에 영입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제 그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널과 뉴캐슬은 회이룬의 재능을 확보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스널과 뉴캐슬은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에서 회이룬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탈란타의 탁월한 유망주 선별 능력은 중요한 이적료 이익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아탈란타가 큰 금액이라면 회이룬을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과 뉴캐슬 모두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에서 아쉬움이 있기에 회이룬 영입을 통해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으로 보인다. 

한편 회이룬과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던 김민재도 올 시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등과 연결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등장했다. 

김민재와 회이룬, 두 선수가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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