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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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건강 악화로…잘나가다 돌연 은퇴 결정한 속사정

기사입력 2023.03.21 17:29 / 기사수정 2023.03.21 17:2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고은아가 은퇴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고은아와 어머니 한성숙이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해 건강 상태와 과거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은아는 지난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건강 상태가 개선됐다고 전하며, 과거에는 체중이 12kg 더 나갔고 회상했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관리를 못했다고.

이어 그는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을 앓았으며,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도 심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이기도 한 고은아는 자신의 간 건강 상태도 걱정했다.



애주가인 딸과 달리 어머니 한성숙은 술을 마시지 않음에도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그는 중성 지방 수치가 800까지 올라갔으며, 이로 인해 몸이 무겁고 피곤한 상태다.

토크가 계속되자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고은아는 고등학생 때 서울에 와서 데뷔한 과거를 회상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고생했다고 전했다. 한성숙 역시 그 당시 가족이 서울에서 악착같이 버텨왔다며 그 시절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큰 인기를 누렸던 고은아. 하지만 그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고은아는 "정신적이고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사라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때 혼자 은퇴를 생각하며 회사에서 나왔다고. 그렇게 그는 약 2년을 쉬었다.




예전과 같은 라이징 스타는 아니지만 가족들은 긍정적이다. 어머니 한성숙은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분명히 뜰 수 있는 날이 올 거다"라며 "그렇게 응원할 수밖에 없다"고 딸을 응원했다.

한편, 고은아는 지난 2004년 광고 촬영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2006),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2007)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나 우울증 등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다행히 이후 그는 정신적,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고은아는 남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 = 건강한 집,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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