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원조 패션왕부터 신흥 강자까지, 대표팀 선수들이 다양한 패션 센스를 뽐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일 파주 NFC에 입소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입소하며 다가오는 3월 A매치 준비를 시작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늦게 입소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등 총 6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9명의 선수들이 파주에 입소했다.
황인범과 조현우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시각에 입소해 클린스만 감독과 만난다. 선수들은 NFC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축구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멋진 팬 서비스 역시 선보였다.
이날 황의조, 김진수, 손준호와 함께 입소한 권창훈은 군 복무 중 마지막으로 A매치 일정을 위해 파주에 입소했다.
돋보이는 패션의 주인공은 김영권과 조유민, 조규성이었다. 김영권은 레이싱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웃도어 셋업을 입고 입소해 눈길을 끌었다.
조유민은 지난해 A매치 소집 당시 초록색 니트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소집 때 조유민은 상하의 모두 파란색이 트레이닝 셋업을 입고 등장했다. 차세대 대표팀 센터백 자리를 노리는 그는 패션 센스 역시 돋보이고 있다.
조규성은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Y2K 패션을 선보였다. 통 넓은 흰색 카고 팬츠와 함께 베이지색 조끼, 거기에 검은색과 흰색이 배색된 모자를 착용하고 파주에 입소했다.
이외에도 김태환, 백승호, 손준호, 김승규, 정우영 등 많은 선수들의 저마다의 패션 스타일을 뽐내며 입소를 마쳤다.
한편 손흥민과 오현규는 오후 늦게 파주에 입소해 클린스만 감독과 만나며 김민재와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 입소해 합류한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