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이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 내야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6회초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전날 18일 친정팀 탬파베이를 상대로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안타로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최지만은 이후 9회초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을 0.259까지 끌어올리고 오는 31일 정규리그 개막전에 앞서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피츠버그 주전 1루수가 유력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저지하는 등 각별히 관리하는 중이다.
한편 최지만과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내야수 배지환은 이날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85까지 하락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