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12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71만242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95만110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3일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의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은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교섭'(7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8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14일)와 비교해 최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월 4일 개봉해 12주차를 맞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도 주말 3일간 10만7517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15만508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영화 개봉작 중에서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가 고군분투 중이다.
'소울메이트'는 개봉 첫 주말 7만2657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1만8656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개봉 후 작품 속 섬세한 감성이 공감과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소울메이트'는 국내를 넘어 미국, 캐나다와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 총 18개국에 판매되고 22일 인도네시아, 23일 홍콩, 24일 미국과 베트남, 3월 말 대만 개봉 등 해외 개봉으로 인기를 넓혀갈 예정이다.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울메이트'에 이어 '샤잠! 신들의 분노'가 4만1651명(누적 6만3125명)으로 4위에,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3만1405명(누적 49만4853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쇼박스,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