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샤론스톤 "재산 절반 날려" 눈물…SVB 파산 [엑's 할리우드]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5)이 재산의 절반을 잃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전날 진행된 여성암연구기금(WCRF)의 모금 행사에서 암 연구에 대한 기부를 촉구하며 자신이 입은 재정 타격을 언급했다.

최근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과 뉴욕 시그니처뱅크 폐쇄 탓이다.

샤론 스톤은 모금 행사 중 "돈을 문자로 보내는 방법이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나는 기술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수표를 쓸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지금,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기에 수표를 쓸 용기가 있다. (SVB 은행 사태로) 내 돈의 절반을 날렸지, 그렇다고 해 내가 여기에 없는 건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은행(Feds)이 두 은행의 보유 예금을 모두 보증하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VB와 모기업 SVB파이낸셜은 당국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샤론 스톤이 실제로 돈을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 '토탈리콜'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 영화 '라르고 윈치2'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