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심사위원 예선 심사를 완료했다.
17일 환경재단은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 예선 심사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고봉수, 남연우, 형슬우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번 예선에서는 126개 나라에서 총 2,83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 중 유럽과 아시아 작품이 많았으며, 장르별로는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애니메이션들의 작품성이 눈에 띄었다.
형슬우 감독은 환경 이슈를 그리기에 애니메이션의 판타지적 요소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고봉수 감독은 올해 출품작들의 주제가 '절박함'이라며, 환경의 붕괴와 파멸을 전달하는 다큐멘터리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남연우 감독은 환경 이슈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스크린에 담겼는지에 주목했다.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이 선정되어 5월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로,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으며, 기후환경과 공존을 생각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진 = 환경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