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슈돌' 김준호의 아들 은우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김준호가 아들 은우와 3주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국제대회로 인해 아들 은우와 3주 만에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걸음마 연습으로 고통스러워했던 은우는 어느새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김준호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육아와 동떨어져 지낸 김준호는 분유량을 잊어 은우를 분노케 했다. 김준호는 분유를 먹는 은우를 바라보며 "못 본 사이에 머리가 많이 길었다. 많이 큰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은우의 개인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은우는 윙크와 손가락으로 볼을 찌른며 예쁜 짓을 하는 등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은우는 김준호의 눈·코·입을 정확히 가리키고, 낱말 판에서 그림을 찾아내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은우 개인기를 영상으로 봤다. 개인기와 표현력이 많이 늘었다. 3주 전에 비해 성장한 모습에 많이 대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호는 은우를 위한 셀프 미용에 도전했다. 앞서 김준호는 은우의 머리를 직접 자르다 땜통을 만들어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김준호는 "저번처럼은 안 자르겠다. 박새로이처럼 잘라주겠다"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을 언급했다.
자신감에 넘치는 목소리와 달리 김준호는 손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아빠가 긴장돼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우의 시선을 애니메이션으로 돌린 후에야 김준호는 앞머리를 자를 수 있었다. 김준호는 계속해서 움직이는 은우에 "거울 보지 말고 TV만 보라"고 부탁하기도.
우여곡절 끝에 김준호는 은우를 '은새로이'로 만드는 데 성공, 은우는 치명적인 윙크로 김준호의 정성에 화답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