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자마자 또다시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울버햄프턴을 지휘하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17일(한국시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희찬 부상 소식을 알렸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9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황희찬은 지난 13일에 열렸던 리그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나와 이번 시즌 2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신고하면서 리즈전 선발 출격 가능성을 높였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리즈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페테기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은 준비가 거의 다 됐지만 안타깝게도 황희찬은 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아마도 A매치 휴식기 이후에 출전할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황희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5일 리그 22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선발로 나와 스프린트를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전에 교체됐다. 이후 정밀 검진을 통해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약 5주 동안 치료와 회복 시간을 가진 황희찬은 지난 13일 뉴캐슬전에서 교체로 나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황희찬은 득점에 성공하며 화려한 부상 복귀전을 신고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황희찬은 또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9일 리그전을 치른 뒤 3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휴식기 이후 울버햄프턴의 첫 경기는 리그 29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으로 오는 4월 1일에 실시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