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진이네' 직원들이 첫 휴무일을 만끽했다.
17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BTS(방탄소년단) 뷔가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분식점을 영업을 이어나갔다.
이날 직원들은 끊임없는 손님 방문으로 과로에 시달렸다. 영업 최초 재료 소진 사태에 이서진은 영업 종료를 결심했다.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소식에 주방에서는 앓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뷔는 지친 표정으로 주저앉으며 "한국 갈 거다. 이건 사기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최우식은 "윤스테이 때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원성을 높였다.
지친 직원들의 소식을 접한 이서진은 주방에 "매출 10,000페소를 넘겼다"고 알렸다. 뷔는 기뻐했지만 "'서진이네' 말고 '서진이는 못 말려'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불만을 전했다.
지칠 대로 지친 박서준과 정유미는 "저녁 뭐 해 먹어야 하면 나는 안 먹겠다"며 식음전폐를 선언했다.
눈치를 보던 이서진은 깊은 고뇌에 잠겼다. "영업 7일인데 휴무가 어디 있냐"며 '노(NO) 휴일 정책'을 강경하게 펼쳤던 이서진은 "오후에 축구 보고 카약도 타며 쉬자"고 결정했다.
돌아가는 길에도 직원들은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유미는 "누가 허리를 좀 밟아 줬으면 좋겠다"고 앓는 소리를 냈고, 박서준은 "말이 없어진다"고 동의했다. 이어 최우식의 제안에 세상에서 가장 힘 없는 '파이팅'을 외쳤다.
다음 날 아침, 최우식은 박서준에게 "만약 소중한 사람이 좀비가 됐으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 엉뚱한 질문에 고민하던 박서준은 "난 좀비가 되겠다"고 선택했다.
최우식이 "만약 딸이 물렸다면 어떻게 하겠냐. 식량은 일주일 치밖에 없다. 와이프는 멀쩡하다. 근데 식탐이 많다.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다 같이 죽자"고 대답하며 웃었다.
정유미는 카약에 올라 멕시코의 푸른 호수를 즐겼다. 또한 호수에 뛰어들어 평화롭게 수영하며 아침을 맞이했다.
박서준의 주도 아래 최우식과 뷔는 함께 운동을 즐겼다. 반면 이서진은 자리에 앉아 스포츠를 즐기며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최우식은 카약을 즐기다 바칼라르 관광객과 맥주를 나눠 마시며 인싸력을 뽐냈다.
저녁에 모여 앉아 식사를 하던 이서진은 때마침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최우식은 "아빠, 가족들이랑 있을 땐 전화 안 받기로 했잖아. 아빠의 이런 점이 정말 싫다니까. 멕시코까지 와서 이게 뭐냐"고 즉석 콩트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