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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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면 너무 싫을 것"…오은영, 父로 금쪽이 변경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3.17 22:1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녹화 도중 금쪽이를 아빠로 교체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결혼 지옥에 사는 부부와 통제 불가 3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금쪽이의 부모는 2년 전에 사연을 신청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2년 전에 신청을 했었는데 신랑의 반대로 못했다"며 "그때에 비해 상황이 안 좋아져서 신랑을 설득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생각을 바꾼 이유로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다 보니까 안 가면 평생 한이 될 것 같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 속 셋째는 하원 도중 갑자기 길에 주저앉았다. 일어나라고 요구하는 엄마에 셋째는 "여기 계속 있을 거야"라고 고집을 부렸다.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했지만, 이번에는 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생떼를 부렸다. 씻어야 만들어 준다는 엄마의 설득에도 셋째는 몸부림을 쳤다.

결국 엄마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전화로 SOS를 요청했다. 선생님은 "엄마가 마음 풀릴 때까지 기다리실 테니까 잘 생각해보고 같이 와"라고 설득, 금쪽이는 그제야 진정을 찾았다. 

이에 장영란은 "내가 엄마라며 너무 슬플 것 같다. 선생님 말만 듣는 내 자식이라면"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엄마는 "무지개 케이크를 사달라"는 셋째의 요구에 빵집으로 향했다. 

케이크 진열대를 열면 안 되는 빵집 방침에도 불구, 셋째는 문을 열어 진열된 케이크에 손을 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엄마는 "어떡하냐. 저 좀 울어도 되냐"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영상을 멈춘 오은영은 "저는 너무 안타까워서 계속 보기가 어려웠다"며 아내의 눈물을 본 남편의 심정을 물었다. 

그러나 남편은 할 말이 없다며 "제가 무뎌질 만큼 자주 울었다. 무력감 때문에 울었을 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남편의 교육관에 대해 "제가 이 댁의 딸로 태어났으면 엄마, 아빠가 엄청 싫을 것 같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뭘 좀 배우겠다고 하는데 '하나만 해' 그러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아버님은 아이들의 교육적 기회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오은영은 "금쪽이를 아버님으로 바꿔야겠다"며 "아버님이 잘못했다기보다는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아버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언짢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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