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92즈가 홋카이도에서 예능감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에서는 92즈 엑소 디오, 지코, 크러쉬, 잔나비 최정훈이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홋카이도 여행을 이어갔다.
이자카야에 도착한 멤버들은 최정훈, 크러쉬, 양세찬이 한 팀, 디오, 지코, 이용진이 한 팀이 되어 저녁 메뉴를 걸고 '지뢰 초성 게임'을 펼쳤다.
룰을 잘못 이해한 양세찬이 연속으로 본인 팀 지뢰 단어를 언급하며 연달아 저녁 메뉴를 빼앗겼다. 이에 이용진은 "왜 돌고래들 사이에 붕어를 넣어 놓냐"고 질책했다.
최정훈 또한 상대 팀 지뢰 단어를 말하는 바람에 최정훈 팀은 다섯 판만에 겨우 첫 승리를 거뒀다.
저녁 메뉴를 네 개, 두 개씩 확보한 가운데 이용진은 마지막으로 서로의 메뉴 하나씩을 가져올 수 있는 '이쑤시개 홀짝 게임'을 제안했다. 심리전 끝에 디오 팀이 승리를 거두며 양세찬이 가장 원하던 메뉴인 털게를 빼앗아갔다.
이용진은 끊임없이 상대 팀을 놀리며 깐족거렸다. 그러자 크러쉬는 한국에서부터 확보했던 찬스를 사용, "용진이 형과 자리를 바꿔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디오 팀에서는 털게를 두고 자체 게임을 제안했다. 최정훈, 양세찬, 이용진 중 두 사람은 크러쉬와 가위바위보를 통해 털게를 먹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털게 타령을 하던 양세찬을 제외한 두 사람이 털게를 맛볼 수 있었다.
디오 팀에서는 새우 튀김도 두 사람을 정해 '빼빼로 게임'을 제안했다. 크러쉬와 가위바위보를 통해 선정된 멤버는 이용진과 양세찬.
소스라치게 싫어하는 양세찬에게 이용진은 "너는 어차피 이번 년도 첫키스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세찬이 "형은 했냐"고 반박하자 이용진은 "나는 부인이 있지"라고 대답했다.
시끌벅적하게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오늘이 첫날인데 사흘은 있었던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용진은 "약속하자. 촬영 끝났다고 울지 말자"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방 배정을 위한 눈치 싸움을 펼쳤다. 한 명씩 방을 선택해 내부 정원과 관계없이 방을 써야 했다. 유일한 독방은 선택하는 순간 마감되는 규칙이었지만, 아무도 독방을 선택하지 못한 채 방배정 게임이 종료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