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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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딸 추사랑, 아오키 선수 맞는 거 보고 울었다고"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3.15 23: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공:100'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아오키 선수에게 TKO승을 거둔경기에 대해 "이때 추성훈 선수 울었지 않냐"라며 언급했다. 추성훈은 "사실 그때 기억 안 난다. 영상 보면서 '사람이 진짜 기쁠 때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거기서 느꼈다"라며 털어놨다.

추성훈은 아오키 선수에게 예의를 다해 인사했던 것에 대해 "(아오키 선수) 그 친구도 인생도 있고 가족도 있고 목숨 걸고 왔는데 저랑 하니까 엄청 크게 경기가 됐으니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추성훈은 "제 경기를 보고 나서 메시지가 많이 오는 게 '다시 한번 일어나 보겠다. 어떻게든 다시 해보겠다' 그런 사람이 엄청 많았다. 격투기 좋아해서 시합하는데 제가 용기를 주는 역할이 되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제가 봐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그렇게 느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라며 고백했다.



또 추성훈은 "그 시합을 사랑이가 봤다고 한다. 시합 봐서 울었다더라. 왜 울었냐고 물어봤다. 아오키 선수가 맞는 거 봐서 울었다더라. 제가 이기고 울었다는 게 아니고 제가 때리고 그 사람이 너무 아픈 것 같아가지고 그래서 울었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사랑이가 마음이 따뜻하다"라며 거들었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12살이다. 엄청 크다. 그 나이대에서 큰 편이다. 이제 많이 컸으니까 안을 일이 없다. 최근에 안고 가자고 해서 제가 안았다. 그 안는 순간 이게 뭔가 옛날 기억이 나면서 너무 좋더라. 그거만 생각해도 마음이 뜨겁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계속 안아주고 싶은데 마지막에 제가 죽을 때는 사랑이를 안고 싶다.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사라이 태어나서 알게 됐고 저희 엄마가 저를 사랑해 주는 마음을 이제 알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야노 시호 씨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으신다고"라며 궁금해했고, 추성훈은 "아무래도 플라스틱, 종이, 쇠, 이게 다 분리해서 버려야 하지 않냐. 아직까지 그거 잘 모른다. 불타면 다 되는 거 아닌가"라며 탄식했다.

유재석은 "환경 오염이지 않냐"라며 만류했고, 추성훈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 틀리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엄청 잔소리가 많다"라며 하소연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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