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와이(Y)가 입대 전 애절한 이별 발라드를 선물했다.
와이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바람이라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15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와이는 그간 골든차일드의 메인 보컬로 그룹 활동을 비롯해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와이는 오는 20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활동을 펼치게 돼 이목을 모았다.
와이는 이날 발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솔로앨범을 내면서 많은 골드니스(팬덤명) 분들께서 좀 더 저를 잘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건강하고 의젓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활동곡 '바람이라면'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위에 차분하면서도 애절한 와이의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더욱 극대화 시키며, 와이의 가창력과 섬세한 보컬을 확인할 수 있다.
가사에는 이별 후 방황하던 마음이 그리움에 다다른 남자의 깊은 사랑을 절절하게 담았다. "그댄 바람이라서 / 두 손에 잡을 수 없지만 / 따듯했던 기억들로 / 난 하루를 살아가요", "아직 사랑이라서 / 못다 핀 마음이 남아서 / 내일로 또 미뤄두어요 / 나 그대를 잊는 일" 등 진심을 담은 노랫말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와이는 자신의 목소리로만 가득 채운 '바람이라면'을 통해 입대 전 솔로 활동도 펼친다. 그는 "19일에 음악방송하고 20일에 입대를 하기 때문에 너무 타이트한 거 아닌가 했다. 그렇지만 쉬면 잡다한 생각 때문에 우울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팬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해서 스케줄을 이렇게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솔로 활동을 입대 전 급박하게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에 아쉬움도 남는다고 밝혔지만, 와이는 "저의 앨범으로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 가지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는 인사를 건네기도. 입대 전, 자신만의 보컬 매력을 증명하며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남긴 와이가 씩씩하게 돌아와 선물할 두 번째 솔로곡에 벌써 기대가 모인다.
사진=와이 '바람이라면'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