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6
연예

'리바운드' 장항준 입담x안재홍 너스레…"벌칙 아냐, 홍보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14 14: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리바운드'가 극장가를 농구로 강타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이어 또 한번의 리바운드를 노린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참석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로 안재홍이 농구 선수 출신으로 공익근무요원 중 신임 코치로 발탁 된 강양현 역을 연기했다. 6명의 배우들은 부산 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맡았다.

이날 실제 농구 선수같은 기럭지와 실감나는 농구 실력을 자랑하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 6인방과 코치 역 안재홍, 장항준 감독은 영화 분위기가 돋보이는 '훈훈함'을 자랑했다.

농구부 배우들은 실제 농구 경기 중인 것 같은 스틸컷 포즈를 재연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신영을 시작으로 정진운, 김택 등 실감난 농구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신영은 실제로는 농구가 처음이었다며 "매일 농구 일지를 만들어 작품 전부터 연습 영상을 찍고 편집해 감독님께 보내드렸다"며 에이스 농구 선수 역을 위해 들인 노력을 공개하며 실감나는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정진운은 '아이돌육상대회', 각종 농구 예능 등에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농구 영화까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단어는 쑥쓰럽지만 영광스럽다"며 제가 보이는 포즈는 제가 맡은 역할인 규혁 선수가 실제 경기 중 쉬는 포즈다"라고 설명하며 포즈를 재연했다. 

모든 카메라들을 향해 여유롭게 농구 포즈를 취하기 시작하자 현장엔 웃음이 터졌고, 뒤로 갈수록 포즈에 부담을 갖는 배우들에 장항준 감독은 "이거 벌칙 아니야, 홍보를 위한 거다"라고 응원해 또 한 번 웃음을 낳았다.


"이야기보다는 배우들의 다음 포즈가 궁금하다"던 정진운의 말처럼 실제로는 농구를 잘하지만 농구를 뒤늦게 시작한 역을 맡아 일부러 농구를 못하는 척을 연기한 정건주,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김민, 역동적이고 시끄러운 성향을 자랑하는 자칭 '마이클 조던' 안지호는 각자 농구 선수 연기에 몰입하며 극장 한가운데서 포즈를 취했다.



현재도 실제 코치인 강양현 역을 맡은 안재홍 또한 강 코치와 똑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포즈를 재연했다.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하는 '리바운드' 팀은 극 중 외치는 팀 구호를 또 한 번 재현했다. 안맞는 구호를 맞추려던 장항준 감독은 "촬영이 끝나니 제 이야기를 안 듣는다"고 하소연해 훈훈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예상케 했다.

이신영은 "안재홍 선배는 저희가 촬영 중 많이 지치고 아쉽다고 할 때마다 아무말 없이 지켜보시다가 힘내라고 한 마디를 던지신다. 저에게 '농구장 안에서 중심을 휘어잡으려고 해봐라' 등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고 멤버들에게도 그 말을 전하면서 응원했다"고 안재홍의 미담을 공개했다. 

김민 또한 "재홍 선배는 본인 캐릭터 뿐 아니라 모두의 캐릭터의 순간에 대해 고민이 있으면 함께 고민해주시고, 좋은 방안도 제안해주셨다. 그리고 쉬는 날 저희 모아서 소고기도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재홍은 "사비였다"고 강조했고, 장 감독은 "우리가 하필 소가 유명한 안동에서도 촬영했다. 거기서 자주 비싼 소고기를 긁었다. 안재홍이 카드 긁을 때마다 욕 한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끊이지 않던 이들, '중앙고 팀'은 어땠냐는 박경림의 질문에 정진운은 "퍼펙트했다"며 "감독님이 촬영 중 자주 컷을 안하시고 공이 공수 변경하며 경기가 이어 가게 하시더라. 그럴 때마다 점점 합이 맞아져 뿌듯했다"며 지금의 케미스트리가 나온 이유를 밝혔다.

안재홍은 이들이 함께 합숙훈련을 했다며 "후배 선수들과 진짜 저희가 전국대회에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실감나는 영화에 대해 예고했다. 장항준 감독 또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 당시 실존 인물의 싱크로율과 환경을 재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감동 실화를 다시 한 번 선보이는 한국 농구영화 '리바운드'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바른손이앤에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