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효경 기자]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EPL 한국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작성한 박지성이 "시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며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지성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랙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1분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 슛으로 이날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8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1-2로 뒤진 후반 17분, 정확한 패스로 안데르송의 동점골을 도우며 시즌 6번째 도움을 올렸다.
박지성은 경기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 세리머니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이기고 싶었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또 다시 우승을 거둬 기쁘다. 하지만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잘 하도록 하겠다"며 오는 29일 열리는 바르사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두 개의 공격포인트로 시즌 8골 6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 이청용(볼턴)이 작성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5골 8도움, 도합 13공격포인트)을 갈아치웠다. 박지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골 3도움, 컵대회에서 2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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