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 저주에 걸린 공주" 왕지원♥박종석, 발레부부의 신혼일상 (동상이몽)[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왕지원과 박종석이 신혼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왕지원과 박종석이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왕지원은 발레학원 강의를 마치고 마트에서 박종석을 기다렸다. 박종석은 발레단 일정을 마치고 왕지원에게 달려오며 바로 포옹을 해줬다. 왕지원은 남편을 만나자 학원에서 강의할 때와 달리 찡긋 윙크도 했다. 박종석 역시 본업 때와는 다른 꿀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을 보여줬다.

이현이는 "아까 그 사람들 맞느냐"며 놀라워했다. 왕지원과 박종석은 손을 잡고 장보기를 시작했다. 박종석은 왕지원에게 "공주 뭐 먹고 싶어?"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왕지원이 공주님이라서 공주라고 부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왕지원과 박종석은 아담한 규모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햇살이 쏟아지는 거실 한켠에는 반려묘 2마리를 위한 공간과 2인용 소파가 있었다. 거실 바로 옆으로는 부엌과 다이닝 공간이 있었다. MC들은 두 사람의 집을 보더니 딱 신혼집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왕지원과 박종석은 나란히 커플 잠옷으로 갈아입고 안경까지 쓰고 나왔다. 왕지원은 둘 다 시력이 안 좋다고 했다. 박종석은 왕지원이 안경을 쓰고 있을 때 더 예쁘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박종석은 순두부와 양념장, 연어 스테이크, 오일 파스타, 샐러드 등을 만들었다. 식단 관리 중인 왕지원은 박종석이 차린 한상에서 순두부만 먹는다고 했다. 나머지는 다 박종석이 혼자 먹는다는 것. 

왕지원은 "깜짝 놀랐다. 식비가 엄청 든다"며 박종석이 많이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 정작 박종석은 자신은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평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왕지원은 박종석이 자장면, 짬봉, 군만두, 크림새우를 한번에 먹고 대용량 굴에 비빔면, 족발도 같이 먹다 보니 자신이 보기에는 많이 먹는 것 같다고 했다.

박종석은 마지막으로 칵테일을 제조했다. 왕지원은 박종석이 잔을 떨어트릴까 걱정했다. 이에 박종석은 "나 발레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의 균형감으로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잔을 가져왔다.

박종석은 "종석이 한 입"이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박종석의 3인칭 화법에 술렁였다. 이현이는 "자기가 자기 이름 불렀어. 반전 맞네"라고 했다. 오상진 역시 "저는 더 이상 못하겠다. 여기서 내리겠다"면서 박종석의 애교에 당황했다. 서장훈은 "애교 저주에 걸린 것 같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