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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부부 상담 요청 "♥도경완, 자꾸 취미 같이하자고" (아빠들)[종합]

기사입력 2023.03.13 11: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장윤정이 김창옥에게 “남편이 본인 취미생활을 자꾸 같이하자고 한다”라며 부부 상담을 요청했다.

1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는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등장해 김창옥이 등장해 이탈리아 아빠 파브리, 일본 아빠 미노리의 육아 일상을 지켜봤다.

이날 장윤정은 “봄을 맞이해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에서 엄청난 분을 초청했다”라며 소통 전문가 김창옥을 소개했다.

김창옥은 “한국의 40~50대 아빠들의 경우, 아버지 세대로부터 이상적인 자녀 교육의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방송 보면서 외국 아빠들은 이렇게 하는구나 싶어서 재미도 있고 배울 것도 많다고 생각했다”며 소통에 대한 꿀 팁 족집게 강의를 예고했다.

영국 아빠 피터는 “결혼 전에는 환상적인 커플이었는데, 이제 일과 육아로 부부가 예민하다. 그때는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창옥은 제주 해녀 체험을 예로 들며 “숨을 참으려면 숨을 쉴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재밌는 거 하나쯤은 있어야 내가 해야 할 일을 참고할 수 있다”며 바쁜 육아 중 숨이 될 취미 생활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장윤정은 “육아 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숨”이라며 웃은 뒤 “우리 집의 문제는 ‘골프 배워라’, ‘백패킹을 가자’ 등 도경완 씨가 본인의 숨에 나를 끌고 가려고 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창옥은 “너무 가까우면 멀어지는 사이가 있다. 적정함이 가까움”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육아 반상회를 처음으로 찾은 이탈리아 아빠 파브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파브리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정보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15년 연속으로 별을 받은 스타 셰프 출신 아빠이다.

그는 “한국에 오면서 2년간 가족이랑 떨어져 생활해 아이와 거리감이 생겼다”며 딸과 친해지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파브리는 에너제틱한 딸 프리다를 위한 맞춤 데이트를 준비했다. 먼저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 이탈리아 아빠답게 실내 축구장에서 딸과 시간을 보냈다. 파브리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있는 딸을 위해 게임으로 한글 낱말을 고깔에 붙이고, 단어에 맞는 고깔을 넘어트리는 골 차기 게임을 준비해 딸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 김창옥의 감탄을 자아냈다. 

파브리가 준비한 마지막 데이트 코스는 쿠킹 클래스였다. 파브리는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고국의 맛을 선물하기 위해 이탈리아 사람들의 소울 푸드 라비올라와 호박김치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를 준비했다.


프리다는 미슐랭 선정에 빛나는 아빠를 리드하며 독창적으로 요리를 만들었고, 아빠는 딸을 위해 기꺼이 보조 셰프가 됐다. 디저트는 졸인 김칫국물 위에 초코렛을 올린 뒤 섬세하게 핀셋으로 데커레이션으로 완성했다. 장윤정이 “아까워서 어떻게 먹느냐”고 말할 정도였다.

인교진은 “저도 딸이 둘인데 어떻게 하면 소통을 잘 할 수 있을지”라며 상담을 요청했다. 김창옥은 “’깨지기 쉬운 그릇처럼 대하라’는 말이 있다.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대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일본 아빠 미노리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일본 아빠는 게임 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아빠가 기다려 줄게”라며 아이 마음을 살피고, “아빠 말 들어줘”라고 부드러운 화법으로 아이가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리온이는 세 자릿수 덧셈도 암산으로 척척해냈다. 이를 본 장윤정은 “도하영 큰일 났네”라며 리온이와 같은 나이인 딸 하영이를 호출해 미소를 자아냈다.

김창옥은 “강연에서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이태리, 일본 아빠들이 다 하고 있다. 아이가 하기 싫어해도 유도하고, 결국 하도록 기다려준다”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일본 아빠와 리온은 수산시장에서 사온 재료로 나고야식 풀코스를 준비했다. 일본 아빠는 요리 주제를 설명한 뒤 “도와주세요~”라고 했고, 리온은 능숙하게 쌀통에서 쌀을 꺼내 씻고, 밥을 안치기까지 해 감탄을 자아냈다. 미노리는 구운 장어에 직접 만든 비법 장어 소스로 완성한 나고야식 장어덮밥을 완성해 침샘을 자극했다.

김창옥은 “아이가 잘하는 거보다 부모와 추억을 쌓는 게 중요하다. 보통 부모들은 평가를 많이 하는데 칭찬을 해주는 게 좋다”라며 명연기로 ‘K-엄마 아빠’를 재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장윤정은 “칭찬을 강요하는 남자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남편을 칭찬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부끄러우니 애들을 이용해서 ‘너네 아빠 너무 멋있지 않니?’라고 하는데 직접 칭찬해 달라고 해 얘기할 맛이 떨어지더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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