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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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런던으로 다시 오라'…모리뉴, PL 구단 5번째 도전하나

기사입력 2023.03.08 20:13 / 기사수정 2023.03.08 20:1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조제 모리뉴 AS 로마 감독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번에도 런던 연고팀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선'은 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할 경우, 새로운 감독으로 모리뉴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이 떠나면 모리뉴 감독 선임을 원한다. 이미 그에게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리뉴는 로마와 계약이 한 시즌 더 남아있는데 그가 떠난다면 팀에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웨스트햄의 관심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세리에A에서 행복하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세리에A 4위로 다음 시즌 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하지만 로마는 지난 2020년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를 위반한 이후 운영 자금이 부족해 선수들을 팔아야 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모리뉴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선은 모리뉴가 현재 로마 감독직에 만족하고 있지만, 로마의 상황에 따라 떠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웨스트햄의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모예스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은 25경기 승점 23점에 그치며 16위에 머물러있다. 

중상위권 경쟁을 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강등권 팀들과 격차가 매우 좁아 잔류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로마에서 부활해 톱클래스 감독임을 확인한 모리뉴 감독이 웨스트햄을 매력적으로 여길지 미지수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한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한 웨스트햄은 지난 브라이턴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0-4 대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등이 없자 팬들도 모예스 감독 경질을 요구하며 팀의 결과 부족을 지적했다. 



더선은 "웨스트햄은 브라이턴 원정에서 0-4로 패한 모예스 감독을 보고 새로운 감독들을 물색하고 있다. 올 시즌까지는 모예스 감독을 고수할 계획이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감독을 원할 수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해 다음 시즌 반등을 꿈꾸는 웨스트햄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웨스트햄과 연결되고 있는 감독에는 모리뉴뿐만 아니라, 라파엘 베니테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마이클 캐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감독직에도 이름을 올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견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모리뉴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그가 첼시와 토트넘이 아닌 새로운 런던 연고 팀에서 다시 한번 ‘스페셜 원’의 위엄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일 전망이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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