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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영입 경쟁, 이탈리아 '최고 명문' 가세…인터 밀란과 '2파전'

기사입력 2023.03.07 1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영입을 두고 이탈리아 두 명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의 경쟁이 붙는 모양새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토트넘과의 결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콘테로부터 시작되는 사령탑 연쇄 이동도 점쳐진다.

영국 '더 타임즈'는 7일 개리 제이콥 기자의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서로 합의 하에 결별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다. 잔루키 비알리 전 첼시 감독 등 친한 지인 3명을 떠나보냈으며 자신도 담낭염을 앓아 수술을 받고 적지 않은 시간 쉬었기 때문이다.

제이콥 기자는 "인터 밀란이 비공식적으로 콘태 감독의 거취를 이미 문의했다"며 "한 구단이 더 있다. 유벤투스도 콘테 감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구단 모두 이번 시즌 나폴리 돌풍에 휩쓸려 고전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나폴리에 15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은 거의 어렵다.



유벤투스는 승점 15점이 삭감되는 조치를 당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두 팀 모두 새출발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했다. 인터 밀란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였다.

두 팀 모두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도 해봤기 때문에 재결합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 혹은 유벤투스로 옮기면 토트넘 새 감독직을 놓고도 많은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 영국 언론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 로베르토 데 제르비 현 브라이턴 감독의 부임, 김민재 소속팀인 나폴리를 지휘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토트넘 이동 등을 거론하는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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