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미국 버라이어티와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은 최근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 매거진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3일 발매한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with J. Cole)와 관련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버라이어티는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장식했고 솔로 앨범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어둡고 투철한 탐구를 해냈다. 이제 '온 더 스트리트'로 예술성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솔로 활동의 여정을 언급했다.
이어 '온 더 스트리트'에 대해 "스트리트 댄서로서의 이력을 강조하며 지나온 길을 회상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제이홉은 "리스너들로부터 어떤 공감대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 "'거리'라는 단어는 아티스트로서 뿌리인 '스트리트 댄스'를 뜻하기 때문에 특별하다. 내가 걸어온 길이자 영감과 교훈을 얻고 사람들의 진짜 인생을 마주하는 곳이다. '거리'는 '삶의 은유'다. 이런 것을 노래로 전달하고자 했다. 각자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버라이어티는 미국의 래퍼 제이 콜과의 협업을 "꿈의 콜라보"라고 언급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제이 콜은 제이홉과 BTS의 오래된 영감의 원천이다. BTS는 데뷔 전, 제이 콜의 'Born Sinner'를 개사한 'Born Singer'를 발표했다. 제이홉은 2014년 BTS의 '힙합 성애자'에 제이콜의 'Cold World'와 'Friday Night Lights'를 참고한 가사를 썼다. 입대를 앞둔 제이홉이 현재의 커리어를 제이 콜과의 콜라보로 마무리하는 것은 마치 그가 이 길을 걷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어진 작업처럼 보인다"라고 묘사했다. 이어 "'홉 월드'(Hope World:제이홉의 믹스테이프)와 '콜 월드'의 레거시가 연결됐다"라고 분석했다.
제이홉은 이에 대해 "제이 콜과 함께 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정말 영광이다. 제이 콜은 벌스에 혼을 다해 자신의 인생과 진심을 이야기했다. 나도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제이 콜을 응원하는 진정한 팬으로서 진심이 전달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 더 스트리트'에 휘파람 사운드가 담긴 것에 대해 제이홉은 "어떤 음악을 만들까 생각하다가 평소처럼 되는대로 휘파람을 불었는데, 그 순간 좋다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녹음하고 작업도 했다. 그게 '온 더 스트리트'의 멜로디가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 = 제이홉, 버라이어티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