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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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사진 도용 로맨스 스캠 사연에 분노 "절대 돈 보내지 말라"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7 07: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물어보살' 로맨스 스캠에 사진을 도용당한 한국계 미군 의뢰인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25살 한나 가든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SNS에 제 사진을 도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자신을 사칭한 계정만 100개가 넘는다고 밝힌 그는 "사칭범들이 자신을 파병 군인이라 소개한 다음, 피해자에게 호감을 표한 뒤 돈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보내주면 나중에 부쳐주겠다는 레퍼토리로 로맨스 스캠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김 조이 플로라인가 하는 이름에 피해를 당했던 사람이 있다"고 과거 의뢰인을 소환하기도 했다.

의뢰인은 사기꾼들이 SNS 뿐 아니라 데이팅 앱에서도 자신의 사진을 도용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인한테 '너 데이팅 앱 써? 누가 거기서 너 봤대' 하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저는 데이팅 앱을 쓰지 않는다"며 "같은 한국계 미국인 선배들도 같은 방식으로 도용당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가 자신에게 항의한 경우도 있었다며 심지어 본인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의뢰인은 "직접 사칭 계정에 연락을 해본 적이 있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얘네가 지인, 가족 사진들까지 다 퍼가서 너무 화가 나서 '사진 안 내리면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그러면 돈 줘' 하고 답장이 왔다"고 답해 두 보살들을 분노케 했다.



"SNS를 안 하는 게 방법인데"라고 말한 이수근에게 의뢰인은 "그래서 한동안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는데, 이미 너무 사진이 퍼진 상태였다. 그래서 이제는 사진을 올릴 때 도용하지 말라는 워터마크를 박아놓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걸 보시는 분들이 꼭 아셨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본인에게 그런 연락이 오더라도 너무 외로워서 가볍게 연락을 주고받는 것까진 우리가 뭐라할 순 없다. 하지만 제발 돈은 보내지 말라. 아무래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으니까 의심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진=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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