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는 형님' 정이랑이 'SNL 코리아'에서 따귀를 맞는 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4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은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한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특집으로 꾸려졌다.
정이랑은 "어떤 여배우님이 긴장했는지 그분이 마님 역할이고 내가 언년이 역할이었다. '마님 잘못했습니다' 하면 뺨을 딱 때려야 했다. 사실 풀샷이었다. (제직진이) 풀샷이니 안 때려도 된다고 했는데 뺨에 팍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풀샷이어서 안 때려도 되는데. 이번에는 이랑 언니 타이트니까 안 때려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또 때리더라. 긴장했나 보다. 웬만하면 컴플레인을 안 하는데 '너무 아프다.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나중에는 지미집으로 그림자만 나오니 정말 안 때려도 된다고 했는데 '죄송해요, 아프시죠?' 하는데 나 때리는 줄 알아 겁 먹었다"고 떠올렸다.
정성훈은 "이랑이 앞에서 싸대기 얘기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정이랑은 "거울 치료라고 해야 한다. 때리는 신에서 좀 세게 때려 혁수가 코피도 났다"고 언급했다. 권혁수는 "쌍코피가 났다"고 거들었다.
정이랑은 "김원해 선배님이 같은 크루에 있을 때 연기에 대해 물어봤다. '여보 왜 그래?' 이걸 개그처럼 해야 하는지 정극으로 해야 하는지 뭐로 해야 더 웃길까 고민한 적 있었다. 선배님이 내 진심을 담으라고 하더라. 김원해 선배님의 따귀를 때리는 신이 있었다. 심장에 진심을 담아야 하는데 손에 담아 퍽 소리가 났다. 잘못 때린 거다. 괜찮다고 하면서 담배를 피우러 갔다"며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김민기는 "이렇게까지 세게 때릴 일이냐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