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5주년을 맞은 ‘전참시’가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의 감격스러운 만남과 송은이와 참견인들의 유쾌했던 신사옥들이를 공개했다.
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송이 매니저와 함께한 박성광의 영화감독 데뷔 현장과 송은이와 참견인들의 시끌벅적 신사옥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참시 개국공신이자 ‘조무래기’ 박성광이 송이 매니저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영화 ‘웅남이’로 상업영화 감독 데뷔를 한 박성광의 제작보고회를 앞두고 5년 만에 1일 매니저로 나섰다. 송이 매니저는 박성광을 만나자마자 산삼 칭찬 멘트를 쏟아내며 여전한 훈훈 케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제작보고회 장소로 이동했고, 송이 매니저는 ‘병아리’ 매니저였던 5년 전과는 달리 업그레이드된 운전 실력을 선보였다.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는 5년 전 스케줄 다닐 때 항상 들고 다니던 추억의 가방을 서로 챙겨와 뭉클함을 자아냈다.
송이 매니저는 제작보고회를 앞두고 한껏 긴장한 박성광을 위해 어깨 마사지를 해주고 청심환을 건네는 등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박성광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박성웅, 이이경, 백지혜와 점심식사를 함께 했고,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캐스팅 비하인드와 촬영 뒷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제작발표회가 시작되자 송이 매니저는 박성광 특유의 제스처를 보고 긴장했음을 단번에 캐치하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박성광의 기사를 확인하는 등 여전한 노련미를 드러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박성광 송이 매니저를 위한 식사를 대접, 양갈비를 처음 먹어본다는 송이 매니저는 먹방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는 “5년 만에 만나 케미, 운전 실력 음식 메뉴까지 업그레이드 됐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양갈비 먹방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박성광은 송이 매니저가 퇴사 당시의 심정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뭉클해했다.
송이 매니저는 영상편지를 통해 “제 몸도 마음도 빨리 회복해서 오빠 옆자리에서 매니저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성광 역시 “그땐 행복하고 즐거웠던 걸 몰랐는데, 왜 더 즐기지 못했는지 미안한 마음이다. 날 빛나게 해줘서 고맙고, 네가 힘들 때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줄게”라며 한껏 성숙해진 멘트로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 참견인들과 함께 한 송은이의 왁자지껄 신사옥들이도 공개됐다. 이영자, 전현무, 유병재, 송성호 실장은 신사옥 개관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했다.
이영자는 트럭으로 실어 날을 만큼의 큰 화분을, 유병재는 트렌드를 반영한 조명을 선물했다. 이때 유병재가 선물한 조명이 켜지지 않아 중고 논란(?)이 일어나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 전현무는 송은이의 취향을 저격한 카펫과 함께 이날 선물의 하이라이트인 전현무가 직접 그린 송은이 정밀화(?)를 전달하며 모두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국주까지 합류, 송은이와 김숙, 매니저가 준비한 스페셜한 만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국주는 크림치즈와 연어를 곁들인 일명 ‘스노보드’ 요리를 먹으며 ‘식탁 위 미화원’으로 변신, 전현무 역시 지지 않고 제설차를 이끌어내는 등 다채로운 먹방 퍼레이드로 웃음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음 음식을 기다리던 참견인들은 ‘숙셰프’의 예술혼을 담은 파스타가 식탁 위에 오르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국주는 파스타를 접시 째 들고 먹는 ‘제설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생각보다 많은 음식 양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참견인들의 웃음 만발한 먹방이 이어진 가운데, 송은이와 김한희 매니저가 야심차게 준비한 고수김치를 선보이는 순간이 다가왔다. 이영자의 평가를 앞두고 송은이는 떨려했고, 소스를 맛본 이영자는 뭔가 부족하다며 응급처치에 나서 ‘먹교수’ 면모를 발휘했다.
이국주가 선물한 업소용 호빵 기계로 찐 딤섬과 송은이, 김숙이 정성스럽게 구운 우대갈비 등 맛은 물론 플레이팅까지 완벽했던 이날의 먹방은 웃음으로 시작해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송은이의 8년 지기 김한희 매니저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해준 동료들이 송은이에게 깜짝 영상편지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배우 유태오의 '장꾸 매력'이 넘쳐나는 일상이 그려졌다. 매니저 결혼식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한해의 파란만장한 일상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