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장미희와 임주환이 민성욱의 그림에 대해 다른 말을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46회에서는 장세란(장미희 분)이 장영식(민성욱)의 그림을 불태웠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란은 과거 장영식이 공모전에 출품하려던 그림에 대해 "그 그림 내면 안되겠더라. 영식이가 프랑스로 유학 가서 상준이보다 더 유명해지고 인정받는 존재가 될까 봐. 내가 값싸게 부릴 수 있는 머슴이 사라질까 봐. 그 그림 내기 싫었어"라며 밝혔다.
장세란은 "우리 상준이보다 영식이가 유명해지면 안 되잖아. 쟤가 우리 쌀을 축내고 있는데. 쟤를 부려먹어야 되는데. 프랑스 유학 못 가게 동네 사진관에서 늙어 죽게 만들고 싶었어. 그래서 내가 그 그림 불태워버렸어"라며 쏘아붙였다.
장영식은 "제가 복수할 만하죠? 이 정도면 제가 고모 등 뒤에 칼 꽂을 만하잖아요"라며 큰소리쳤다.
장영식은 이상준(임주환)에게 "소송이건 고발이건 당장 취하해. 더 이상 망신당하기 싫으면"이라며 경고했고, 이상준은 "형. 그 그림 화실 앞에서 형 어머니가 찢었어. 접수 못하게"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장영식은 이상준의 말을 믿지 않았고, "고작 생각해낸 게 그거니? 전 다 식었겠다. 나중에 다시 올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