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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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미트' 통편집 상처 극복, 3년 노력 보상 받았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3.05 08: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하동근이 '미스터트롯2'를 통해 '미스터트롯' 시즌1 통편집 아픔과 상처를 완벽하게 극복해냈다. 

하동근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 TV조선 '미스터트롯2' 참가 비하인드 과정을 나눴다.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 시즌1에 직장부 참가자로 나섰던 하동근이 3년 만에 '미스터트롯2' 출사표를 던져 큰 화제를 모았다. 시즌1 당시 본방송에서 통편집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된 하동근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탄탄한 실력은 기본,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명품 리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2'의 분위기 메이커라 불린 하동근은 '인간 비타민' '동근해' 등 다채로운 수식어와 함께 많은 사랑 받았다. 

하동근은 "'미스터트롯2'에서 차원이 다른 사랑 많이 받고, 방송에서도 많이 비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난 시즌 통편집의 상처는 완전히 다 괜찮아졌다. 부모님께도 효도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미스터트롯2' 현역 B조 참가자로 예선 무대에 오른 하동근은 업그레이드된 내공을 증명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올하트와 함께 화려한 귀환을 알린 하동근은 무대를 모두 마친 후 눈물을 쏟아내며 그간의 노력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쟁쟁한 현역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첫 도전자로 나선 하동근은 "하늘이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나 싶었다. 코로나19 시국에 데뷔해서 방송, 무대 경험도 부족한 제가 첫 번째로 예선 무대에 오르기에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첫 무대를 잘 해낸다면 앞으로 좋은 시선으로 저를 봐주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떨쳤다"고 떠올렸다. 

"예선 경연곡 1절 부르고 올하트가 빨리 터졌어요. 예선 첫째날 경연 무대 중에서는 최단 기간 올하트 기록이라고 해요. 무대를 마치고 나니까 지난 3년 동안 고생했던 순간들이 영화처럼 지나갔어요. 올하트가 터지는 순간 행복을 만끽한 채로 노래불렀어요." 




예선부터 화끈한 올하트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통아픔의 쓴맛을 봤던 터라 본방송 당일까지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고. 하동근은 "본방송하는 날 팀미션 연습을 하고 있었다. 제작진이 제 예선 무대가 통편집될 거라며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 장난에 속아 우울했는데, 제가 방송 초반 바로 나오더라. 정말 행복했다"며 '미스터트롯2' 출연의 남다른 의미를 엿보였다. 

이는 하동근의 이번 새 시즌 목표이기도 했다. "예선 무대가 통편집되지 않는 것이 단기 목표"라 밝힌 하동근은 "TOP7 안에 들어가고 싶은 바람은 전혀 없었다. 제발 통편집되지 않기만을 바랐다. 목표를 이룬 셈"이라 겸손하게 말했다. 



이후로도 하동근의 활약은 남달랐다. 특유의 친화력과 다정한 면모로 '핵인싸' 매력을 발산한 하동근은 상당한 분량을 자랑, '미스터트롯2' 신스틸러 맹활약을 펼쳤다. 

하동근은 "평소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항상 누군가 저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진솔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제가 원했던 정 많고 밝은 매력의 막내 아들 같은 이미지로 비치더라. 많은 분들에게 이쁨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 행운아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많은 분들이 저를 평가해주실 때 '카메라 안팎이 똑같다'고 말씀해주세요. 원체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 대화하고 정 나누길 좋아했죠. 트로트 모임에도 항상 참여하는 편이었고요.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방송에 잘 담긴 것 같아 너무나도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유니콘비세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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