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다미와 전소니가 '소울메이트'를 통해 실제로 가까워진 사연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에는 3월 15일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의 개봉을 앞둔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가 출연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김다미와 전소니는 영화 출연을 계기로 실제로도 가까워졌다고 말하며 "첫만남부터 친하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김다미는 "사석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도 특별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지만 그냥 편했었다. (전소니) 언니에게 바로 연락이 와서, '다음번에 만나자'고 했었다.
이어 전소니는 "처음에는 다같이 본 것이었다. 그래도 우리가 소울메이트를 연기해야 되는 것이지 않나. 저도 (먼저 친하게 다가가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타입인데 (김)다미는 더 못할 것 같더라"고 웃으며 "'내가 먼저 연락하자' 해서 문자를 보냈다. '둘이 한 번 따로 볼까요'라고 했더니 다미도 그럴려고 했다면서, 진짜 어색하게 카페 한 자리에서 5시간을 만났다"고 다시 웃어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김다미는 "어색했냐"라고 물었고, 전소미는 "아니다, 안 어색했다"며 화답했다.
이어 김다미는 "5시간 동안 무슨 얘기를 했냐"는 DJ 옥상달빛의 말에 "신기했던 것이, 과거의 얘기부터 서로 뭔가 그냥 속마음을 서로 다 보여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사실 마음을 터놓기가 어렵지 않나. 그런데 그날 정말 많은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후 전소니는 "다미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 MBTI를 물어보더라. 그런데 둘이 INFP로 똑같았다. 그래서 저희 둘의 MBTI를 잊지 않고 있었는데, 아까 어떤 퀴즈를 풀다 보니 MBTI가 바뀌었따고 하더라"고 전했고, 김다미는 "ISFP로 바뀌었다"고 얘기했다.
전소니는 "INFP가 낭만을 따라서 일을 하는 스타일이라 돈을 못 번다고 하더라. 다미에게 '네가 희망이다, 너는 돈 잘 벌지 않냐'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