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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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이 원한다"…맨시티, 첼시 핵심 MF ‘재계약 난항’에 영입 관심

기사입력 2023.02.28 21:08 / 기사수정 2023.02.28 21:0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 핵심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첼시 미드필더 코바치치에 관심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미드필더 코바치치는 지난 2018/19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주전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뛰어난 볼 간수 능력과 안정적인 드리블로 첼시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며 팀 중원의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코바치치는 첼시와 함께 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8/19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코바치치는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첼시 선수 중 한 명이다. 해당 상황은 맨시티의 관심을 끌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바치치의 팬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어 한다"라며 코바치치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맨시티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바치치가 첼시와의 재계약에 응하지 않는다면, 그는 맨시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최고의 옵션이 될 수 있다. 라힘 스털링은 첼시 이적 이후 그가 맨시티 선수이던 시절 첼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가 코바치치였다고 밝혔다"라며 맨시티가 그를 원하는 이유도 덧붙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이후 일카이 귄도안이 팀을 떠나리라 예상되며, 베르나르두 실바도 지난 여름부터 이적을 원한다고 밝혀왔다. 새로 영입한 칼빈 필립스도 팀에 적응하지 못했기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이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첼시에서 확실하게 능력이 확인된 자원인 코바치치를 영입한다면 맨시티는 비교적 저렴하게 기존 자원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첼시도 코바치치의 재계약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하에서 팀을 재건하고 있는 첼시는 코바치치를 비롯해 계약이 1년 남은 선수들에 대해 빠른 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상황이다. 

코바치치의 경우 기량 면에서는 확실한 장점이 있어 첼시 중원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이기에 현재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부상 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난 코바치치에게 높은 연봉의 계약을 안겨주기는 부담이다. 

코바치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했지만, 이중 선발 출전은 8경기에 불과하며 지난 1월에도 부상으로 팀을 한 달간 떠났다. 나오는 경기마다 확실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코바치치지만,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한다면 첼시도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코바치치가 최근 흔들리는 첼시에서 탈출해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유럽 무대 정상을 노리게 된다면 첼시와 맨시티를 지켜보는 팬들의 희비도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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