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결국 불멸의 기록을 새로이 써내려갈 예정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27일 기준 누적 관객 36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관객수 9위를 기록 중이던 '코코'(351만명)를 끌어내리고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지난 16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 2위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게 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개봉 후에도 여전히 일일 관객수를 최소 2만여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34분 기준으로는 실시간 예매율이 8.2%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상영작 중에서는 최고의 예매율이다.
1일에는 한국 영화 '대외비'와 '멍뭉이',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2일에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개봉하면서 상영관이 더 줄어들 예정이지만, 여전히 N차 관람을 이어가는 이른바 '슬친자'들이 있어 흥행은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슬램덩크'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379만 9952명)을 넘어 최고 흥행작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4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면 '쿵푸팬더 3'(398만)의 기록도 넘기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7위에 오르게 된다. 개봉 당시만 하더라도 장기 흥행이 불가능해 보였던 '슬램덩크'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날이 언제일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사진= NEW, 메가박스 플러스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