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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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정지소, 이름 직접 개명…"송혜교 에너지 대단" [화보]

기사입력 2023.02.27 14:50 / 기사수정 2023.02.27 14: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정지소가 20살에 이름을 개명하게 된 이유와 뜻을 밝혔다.

 27일 패션 메거진 코스모폴리탄에는 최근 '더 글로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지소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지소는 최근 '더 글로리'에서 어린 동은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최근 가장 돋보이는 젊은 배우 중 하나다.

그는 주목받는 배우답게 화보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개성 넘치는 순간을 만들었고, 화보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 정지소에게 근황에 대해 묻자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은 남다른 것 같아요. 연기를 비롯해 칭찬과 함께 관심을 받으니 성취감도 커요. ‘나 열심히 했구나, 잘 배우고 있구나, 부끄럽지 않게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해요. 친구들도, 가족들도 칭찬해주고요.”라는 말로 운을 뗐다.

또한 “'더 글로리'가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큰 관심에 취하거나 휘둘리지 않고, 전처럼 열심히 다음 작품에 임하려고요”라며 겸손하게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인터뷰는 정지소의 최근 출연작 '더 글로리'에 대한 소감으로 이어졌다.



어린 동은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에 대해 “표정, 호흡, 대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허투루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임했고, 현장에 함께한 모두 저희를 배려해주었어요”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안길호 감독과 협업에 대해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것 같아요. 큰 틀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면 현장 분위기를 따듯하게 만들어 최대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라는 말로 감사를 전했고, “저를 보시더니 잘 부탁한다고, 상냥한 말투로 악수를 건네시는데 상상했던 것만큼 근사한 분이더라고요. 존중이 느껴졌어요. 마음을 다잡았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라는 말로 스타 작가 김은숙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더불어 한 인물의 다른 나이대를 연기한 배우 송혜교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대단하시더라고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곱씹게 되고, 몰입감이 있었어요. 송혜교 선배님과 같은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긴장했거든요. 그런데 상냥하게, 어린아이가 아니라 동료로 대우해주셨어요”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올해 1999년생인 정지소는 데뷔 10년 차 베테랑 배우다. 그런 그에게 지금과 같은 자축해도 좋을만큼 큰 관심을 받는 시기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묻자, “감사하고 얼떨떨해요. 그래도 들뜨지 않고, 더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포부를 전했다.

또한 최근 화제의 예능 '놀면 뭐하니'에 가야G의 멤버로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소는 “멤버들과는 돈독한 사이에요.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된 건 작품을 잠시 쉬는 동안 우연한 계기로 오디션을 보게 된 건데, 덜컥 합격했어요. 오디션 곡 준비도 하루 만에 혼자 연습해서 갔거든요. 사실 어렸을 때 가수의 꿈도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이번 기회에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혼신의 힘을 다했죠”라고 답했다.

정지소는 전 이름 현승민에서 정지소로 20살에 직접 개명했다고. 그는 "열아홉쯤 고민하다, 20살에 개명했어요. 부끄럽거나 후회한 적은 없지만, 스스로 새 삶을 살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당시 동생이 10살쯤이었고, 특히 저를 잘 따랐죠. 친구 같고, 누나 같고, 저를 존경해주기도 하고, 어쩌면 최고 멋진 사람으로 대해주는데, 동생에게 보답하고 싶고, 보살피고 싶다는 마음도 이름에 담았죠. 이후 ‘알 지(知)’, ‘되살아날 소(蘇)’라는 한자 뜻을 부모님이 만들어주셨어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지소의 목표에 대해 묻자 “다음 촬영에 들어가면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해요. 명확하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떤 감동을 주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으려고 해요. 항상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역할에 충실하고 싶거든요”라는 말로 담담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전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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