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손나은, 이보영 도움받아 주총 뒤집었다…조복래, 부회장 승진 실패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손나은이 송영창과 이보영의 도움을 받아 조복래의 부회장 승진을 무산시켰다. 

26일 방송된 JTBC '대행사' 최종회에서는 강한나(손나은)와 박영우(한준우)가 고아인(이보영)의 도움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강한수(조복래)를 제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아인은 강한나를 불러 "주주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해 보자"고 말한 뒤, 그를 교육했다. 다음날에는 "상무님이 또라이라서 잘할 거라고 믿는다. 이기든 지든 상관없으니까 가서 당당하게 하고 오라"고 말했다.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정각에 맞춰 강한나가 도착하자 강회장(송영창)의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 강한나의 앞길을 막았다. 김태완(정승길)은 거만한 표정으로 강한나에게 집에 가라고 내쫓았다. 

과거 복싱 선수 출신인 박영우는 부숴버리겠다며 넥타이를 주먹에 감았다. 그때 왕회장이 등장했다. 왕회장은 "머슴들이 감히 내 손녀 딸 앞길을 막냐. 너 나한테도 숨기고 일을 벌인 거냐"며 김태완에게 따져 물었다. 

강한나는 밤새 준비한 '부정적 이슈로 인한 VC그룹 브랜드가치 손해 보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음주운전 전에 5억받던 배우 조윤아가 자숙 중에 10억의 모델료를 받은 이유가 강한수와 조윤아의 사적 만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배임 행위이며, 그룹의 손해액 약 1조2천억이라고 강조했다. 

왕회장은 손주라도 회사에 손해 입힌 사람을 승진시킬 수 없다고 했고, 강회장은 부회장 추대를 찬성한다고 맞섰다. 결정권이 주어진 우원그룹 김우원(정원중)은 강한수 부사장의 부회장 선임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왕회장은 강한수의 부회장 선출이 무산되자, 경영 전문경영인을 데리고 오겠다며 VC기획 조문호(박지일) 대표를 추천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