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미국 종교단체가 '21일 지구종말론'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예전에도 불거졌던 지구종말론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지구종말론은 역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다. 16세기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생전 예언서를 남겼다. 그의 예언서는 난해해 다양한 해석이 오가지만, 여러가지 일을 정확하게 맞춰 화제가 됐다.
그는 특히 1999년 9월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온다"고 지구 종말을 암시하는 듯한 예언을 했다. 실제로 1999년 코소보 전쟁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지구 종말은 오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다미선교회를 이끌던 이장림이 1992년 10월 28일 자정에 휴거가 일어난다고 주장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조했다.
당시 학생들이 중간고사 시험지를 백지로 내고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등 휴거에 대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고 신봉자들의 실망도 컸다.
최근에는 '2012년 지구 종말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고대 마야 문명의 예언서와 새로 발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 예언을 종합해본 결과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주역과 주식시장 분석 프로그램인 웹봇에서도 2012년을 지구 멸망 시기로 꼽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지구 종말론이 탄력받은 이유는 다름아닌 영화 '2012' 때문이기도 했다.
[사진 = 지구 ⓒ 영화 지구 캡처]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