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보증금 3천 투자, 340원 돼"…이수근 "주식 90% 떨어져" 고백 (아형)[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아는 형님' 이수근과 이상민이 재정 상태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유튜버 슈카, 김계란, 심으뜸,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경제 유튜버' 슈카가 등장하자 게스트부터 패널들까지 여러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슈카는 "내가 주식 잘하는 법 알려줄까?"라며 "벌 때 많이 벌고 깨질 때 적게 깨지는 거다"라고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특히 이수근은 "그 말은 위로가 안 된다. 지금 90%가 떨어져 있다"며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 역시 피해 사실을 전했다. 이상민은 "작년에 분명히 보증금을 5천으로 갈까, 2천으로 가고 투자할까 고민했다. 근데 어떤 사람이 3천을 투자하라는 거다. 했다. 1주당 3800원 주고 샀다"며 "지금 340원이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그렁그렁했다. 



이날 슈카는 이수근, 이상민과 함께 노후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수근은 주식에 70%를 투자한 극악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모두가 이수근의 극단적인 포트폴리오에 경악한 와중, 김계란은 "나도 현금 자산의 80%가 주식, 코인에 들어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동의했다. 심으뜸 역시 "요즘 저런 분들 많다"며 동감했다.

이수근은 나머지 20%는 전세, 10%는 아내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상민은 "아내에게 50%를 주고 나머지를 주식 했어야지"라고 한 마디 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아내가 70%을 한 거다. 만약에 이게 무너져도 30%가 남아있다"며 "이 30%은 현찰로 다 빼서 강호동 씨랑 돈가스집 할 겁니다"라며 상의는 되지 않은 듯한 노후 준비를 밝혔다.



슈카가 "강호동 씨가 해준대요?"라고 묻자, 이수근은 "이런 얘기가 오간 적 있다. 노후에는 형과 함께 으리으리한 식당을 차려서 홀 서빙보면서 살고 싶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하지만 슈카는 코인을 정리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수근은 "되게 잘못된 말씀인 게 예를 들어 100만원을 코인에 넣었는데 지금 10원이 남았다. 10원을 정리할 수 있냐?"며 이상민에게 동조를 구했다. 

그러나 슈카는 "100% 중 무려 70%다. 이미 잃었으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수근은 "이 아저씨 웃기네"라며 여전히 완강하게 거부했고, 이상민은 "수근이 지금 속이 썩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슈카는 팔아서 단 걸로 바꿔보는 교체 매매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얼마나 빠진 상태면 저희는 머리채까지 빠져서 어디에 빠졌는지 보이지가 않는다. 건질 수가 없다"며 같은 상태라는 김계란을 지목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