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가 최고의 라이벌 비틀즈(The Beatles)와 협업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앤드류 와트의 지휘 하에 롤링 스톤스 프로젝트의 베이스 파트를 녹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링고 스타 또한 녹음을 할 예정이 잡혀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녹음이 진행됐고, 어떤 트랙이 최종 앨범에 실릴지, 혹은 매카트니와 스타가 같은 곡을 연주하게 될 것인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반은 현재 믹싱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현재 롤링 스톤즈를 비롯해 폴 메카트니, 링고 스타, 앤드류 와트 등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롤링 스톤스는 2005년 발매한 'A Bigger Bang' 이후로 신곡을 발매하지 않았으며, 가장 최근에 발매한 앨범은 2016년 'Blue Lonesome'으로, 에릭 클랩튼이 두 곡에 기타 연주로 참여한 리메이크 앨범이다.
1960년대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힌 롤링 스톤스와 비틀즈는 서로 교류도 자주 하는 우호적인 관계로 유명하다. 1962년 발매된 롤링 스톤스의 두 번째 싱글 'I Wanna Be Your Man'은 존 레논,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곡이지만, 비틀즈는 녹음에 참여하지 않았고 후에 자신들이 다시 커버해 싱글을 발매한 바 있다.
한편, 롤링 스톤스는 2012년부터 매년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며, 신보의 발매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