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가 경영권 분쟁 중 피싱 문자를 받았다.
이성수 대표는 21일 자신이 받은 피싱 문자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는 '아빠 나 핸드폰 액정 나가서 수리 맡겼어'라며 답장을 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성수 대표는 "그래 잘 살아라 아빠가"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성수 대표는 "하아 이 와중에"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영권 분쟁으로 SM이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자를 받게된 것에 한숨 쉬며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SM 현 경영진들과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의 갈등이 드러났다. SM은 지난 3일 기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레이블 체계로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SM은 카카오에 지분 9.05%를 넘겼다.
이에 이수만은 경영권 분쟁 중에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자신의 지분 14.8%를 경쟁사 하이브에 넘겼다.
SM 측은 하이브의 M&A 시도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SM 3.0' 구현을 위한 IP 수익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이성수, SM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