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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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빙속 월드컵 男 매스스타트 6차대회 '은메달'

기사입력 2023.02.20 18: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이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정재원은 19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9초40을 기록,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레이스 중반까지 무리하지 않고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려 선두로 올라서고 금메달을 겨냥했지만 네덜란드의 바르트 홀버르프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0.08초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2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 종목 월드컵 두 번째 매스스타트 메달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 매스스타트 성적을 합산한 최종 랭킹에선 5위(352점)에 오르게 됐다.

정재원과 함께 출전한 이승훈은 8분19초56으로 4위에 머무르면서 아쉽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월드컵 최종 랭킹에서는 8위(290점)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박지우, 황현선은 각각 8위, 15위에 그쳤다. 월드컵 최종 랭킹은 박지우 7위(323점), 황현선 21위(89점)로 마무리했다.

여자 500m 랭킹 1위 '신 빙속여제' 김민선은 1000m 디비전A(1부)에서 15위를 기록했다. 김현영이 16위로 김민선의 뒤를 이었다.

김민선은 올 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는 주 종목 500m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1~5차 대회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고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랭킹 포인트 354점으로 세계 최강의 위치를 지켰다.

김민선은 최근 연이은 국제 대회 출전 속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이날 1000m에서 완주하는 기염을 토하며 해당 종목 랭킹 4위(228점)를 기록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음달 초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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