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명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20일 경기도 오산경찰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반려견 훈련사 A씨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수사 초기 단계다"라고 했다.
앞서 1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B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지방 촬영장 등에서 A씨가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하고 강제추행했다며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여성 B씨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2021년 7월 A씨가 B씨에게 “1박 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승부욕이 발동된다. (내가 반려견)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하게 쳐봐라","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
또한 B씨는 "A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달라고 요구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구체적인 추행 행위도 6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며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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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