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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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만족한다는 '뱅기' 배성웅 감독 "2R도 우리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2 08:4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2라운드 역시 우리 스타일대로 밀고 나갈 것"

지난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빅매치 T1 대 젠지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은 젠지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쉽지 않은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며 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사령탑 '뱅기' 배성웅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승자 인터뷰에서 "젠지가 잘하는 팀인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도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생각보다 어려웠던 점으로 "초반에 유리하게 가는듯 했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정교함이나 잘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게임이 상대에게 넘어간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젠지전 픽도 픽이지만 잘리는 느낌이 종종 나왔다. 젠지가 잘 노려서 그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T1은 1세트 마지막 밴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에 배 감독은 "실수다. 바텀 밴할지 다른 밴할지 이야기하다 길어지다보니 실수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T1의 완벽한 다이브는 젠지전에서도 등장했다. 그는 "우리 바텀이 다이브 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들고 미드-정글 역시 턴을 잘 활용하기 때문에 다이브 설계가 잘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젠지전 승리 포인트로 3세틀 마지막 한타를 꼽았다. "3세트 때 우리가 메이킹을 잘해야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4용을 내주면서 한타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상대 정글을 먼저 자른 게 가장 컸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젠지전, 우리의 실수가 나온 것 같아 경기력이 엄청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결과가 중요하다. 이겼으니 결과에 만족하겠다"고 밝혔다.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배 감독은 "중위권 팀들의 승수가 비슷하다. 어떤 팀이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 어떤 팀을 이기는 게 중요하기 보다 승수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T1의 다양한 승리패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우리 팀은 밴픽마다 다양한 플랜이 있다. 이런 시도가 결과로 나쁘지 않게 나온다. 2라운드 역시 우리 스타일대로 밀고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배 감독은 선수로 복귀한 '스카이' 김하늘에 대해선 "선수들이 굉장히 아프면 출전할 것 같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2라운드 초반에 우리가 강팀들을 만나는데 그 안에서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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