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하하♥별 부부가 '런닝맨'에서 만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윈터 페스티벌'을 맞아 '찐 가족' 게스트로 하하의 아내이자 가수 별, 개그맨 허경환, 가수 서기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별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무려 14년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별은 "남편이 외조를 잘 한다. 덕분에 무려 10곡이 담긴 정규앨범을 내게됐다"면서 고마워했다.
하지만 별은 '남편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남편과는 떨어져있고 싶다'고 말했다고. 별은 이같은 말을 한 것을 인정했다. 편안해보이는 별과는 달리 하하는 아내와 동반 출연에 어쩔줄 몰라했다.
별은 신곡 '오후'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전소민은 "이 무대를 직관을 하다니"라면서 감동했고, 한파도 잊게 만드는 명품 라이브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별은 라이브 무대에 이어 유재석의 요청으로 춤까지 췄다. 하하가 극구 만류했다는 뉴진스의 '하입보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춘 별. 모두가 별의 의외의 춤 실력에 놀랐지만 하하는 혼자 부끄러워하면서 도망쳐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뭘 하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유재석은 "'X맨' 할 때는 이렇게 즐겁게 안 했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하하와 별은 상대팀으로 만나 점심을 걸고 게임 대결을 펼쳤다. 게임 끝에 하하가 속한 팀이 승리했다. 이에 별이 속한 팀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같은 팀은 하하와 유재석은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별이 좋아하는 반찬만 골라서 뺏어오기도 했다. 이에 하하는 "그건 못된거 아니냐"면서 은근슬쩍 아내를 감쌌다.
하지만 별이 제대로 된 점심을 얻어 먹기 위해서 춤을 추려고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런 모습에 하하는 "뭘 하려고 하지 마라. 다른 건 몰라도 춤은 추지마라"고 부탁했다.
하하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별은 또 춤을 췄다. 기대 이상의 춤실력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이런 끼를 왜 집에 가두냐"고 감탄했지만, 하하는 쥐구멍이라도 찾는 듯 제대로 보지도 못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