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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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김다예, 쿨해서 기념일 안 챙겨도"…일동 '경악'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3.02.17 23:1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는 말에 '편스토랑' 출연진들이 놀라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보육원 식당에서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50인분의 보말 닭곰탕, 불고기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귀한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야 한다. 처음 20년 전에 보육원을 갔었을 때 깜짝 놀랐다. 애들이 내 팔을 잡고 놓지 않더라. '다음에 또 올게'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그런 말을 하면 아이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니까 그런 말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가슴이 무너졌다. 난 그런 걸 몰랐다. 그 인연이 20년이 됐다"고 밝혔다. 

고기 4kg를 손질해야 해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박수홍은 "썰어도 썰어도 안 끝나는구나"라고 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 

이윽고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함께 눈꽃 옥수수 탕수육을 만들기 시작했고, 탕수육 소스에 석류를 넣어 톡톡 터지는 식감까지 챙겼다. 

이어 두 사람은 토마토 떡볶이와 로제 떡볶이를 완성했고, 이들의 환상 호흡에 '편스토랑'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때 MC 붐이 "지난번보다 두 분의 호흡이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수홍이 "우리 아내는 정말 시원시원하고 쿨하다"라며 자랑하는가 하면 "기념일을 안 챙겨도.."라고 운을 떼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듣던 차예련이 "그거 한 방에 터질 수 있다. 조심하라"고 경고해 박수홍을 당황케 만들었고, 정상훈은 "수홍이 형이 눈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보민 또한 "남자는 여자를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본격적인 식사 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그 중에는 어느새 훌쩍 자란 보육원 출신 아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어릴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보육원에 연예인이 온다더라. 그게 박경림 씨하고 같이 오셨다. 한 번씩 올 때마다 키다리 아저씨가 온다고 했다"며 "그 이후로 동료 연예인들과 많이 데리고 오셔서 체육대회도 열어주셨다. 스키장도 그때는 가기 어려웠는데 캠프도 보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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