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9 09:31 / 기사수정 2011.05.19 13:21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불치병으로 알려진 에이즈를 기능적으로 치유한 첫 완치 환자가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사는 티머시 레이 브라운씨(45)는 29살이던 지난 1995년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백혈병까지 앓게 되자 브라운은 지난 2007년 독일 베를린에서 골수 줄기세포를 이식받았다.
CBS는 "수술한 지 4년이 흐른 지금, 그는 신체에서 HIV 바이러스가 모조리 사라지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에이즈에서 '기능적으로 치유'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운이 치유된 것은 줄기세포 기증자가 HIV 면역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유전자는 코카서스(백인) 인종의 1%만 보유한 희귀 유전자로 일부 학자들은 추정한다.
세계 최초로 HIV를 발견했던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의 제이 레비는 "브라운의 사례는 에이즈 치유 연구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