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테베스 선발 제외 이해할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팀에서 제외한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의 결정에 반박하고 나섰다.

바티스타 감독은 지난 달 29일(이하 한국시각) 라디오 방송 '라디오 라 플라타'를 통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테베스의 선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리오넬 메시, 곤살로 이과인과 같은 포지션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혔다.  

아르헨티나는 7월 1일부터 열리는 2011 코파아메리카의 개최국으로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바티스타 감독은 올해 들어 줄곧 테베스를 선발하지 않으며 코파아메리카 최종 엔트리 제외를 암시한 바 있다.

반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테베스를 주전 공격수로 기용했던 마라도나는 바티스타 감독의 판단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견해을 밝혔다.

마라도나는 19일 아르헨티나 TV를 통해 "모든 공격수들은 자신 만의 특징적인 플레이를 보유하고 있지만 나는 메시가 전형적인 9번 공격수와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테베스는 충분히 자기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 17일 UAE의 알 와슬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 = 마라도나 ⓒ FIFA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