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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개인 아닌 팀워크…다시 주목 받을 보이그룹은 누구 [종합]

기사입력 2023.02.15 15:40 / 기사수정 2023.02.15 15:4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피크타임'이 무명 아이돌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마건영 PD, 박지예 PD, 이승기,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이언전이 함께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23팀의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무대로 경연을 펼친다.

마건영 PD는 "'피크타임'이란 프로그램은 재데뷔라는 키워드보다는 '싱어게인'에서 가진 기회라는 키워드를 연장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데뷔라고 말할 수 있는 그룹뿐만 아니라 데뷔한 신인부터 활동 중단이나 해체 등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이 미디어에 노출될 수 있는 팀도 있다. 세 가지 다른 섹션으로 나뉜 그들이 가진 사전 조건들을 내려놓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어떻게 증명해 보일 수 있느냐는 기회 제공의 장을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MC로 함께한 이승기는 '싱어게인'과의 차이점으로 "개인과 팀의 절박함이 다르더라. 늘 솔로활동만 하다가 팀이라는게 얼마나 위대한가 생각하게 됐고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는 성규는 "심사위원보다 동료로서 후배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감으로 하게 됐다. 친구들의 무대에 대한 진심, 노력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도 보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류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기광은 "동료 입장으로서 보면서 응원하게 되더라"며 "무대에서 오랜만에 봤을 때 너무 반갑고 그때가 그립고 생각이 난다. 반가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참가자들이 있다. 공연을 보는 관객의 입장, 동료의 입장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은 "시작점은 똑같지만 불공평하게 시작했다. 그래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피크타임 아티스트 친구들은 처음에는 준비가 안 됐지만 지금은 준비가 됐다"며 "월드와이드로 케이팝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친구처럼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그룹만 참여한 이유를 묻자 마 PD는 "작년 걸그룹이 상승세였고, 많은 걸그룹이 나와 상대적으로 보이그룹 시장이 작아졌다고 생각했다"며 "이럴 때 남자아이돌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흥행이 된다면 여자시즌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 답했다.

박지예 PD는 시청자 투표 운영에 대해 "데뷔를 한 아이돌이라 팬덤의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했다. 현재 진행된 모든 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 점수로 등수나 승자가 결정이 됐다. 6회 본방송이 끝나면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베네핏으로 계산해서 승자와 탈락자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마 PD는 "투표를 진행하는 목적은 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모두 같이 앉아서 보면서 '조카 같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네'라고 느꼈으면 좋겠다"며 "시청층의 확장을 생각하면서 제작했고 팬덤 베이스보다 대중들이 팬이 되면서 투표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이후의 지원에 대해서 마 PD는 "마음 같아서는 끝까지 도와주고 싶지만 첫 번째로는 프로그램 차원으로서 하고 싶은 것들,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팀이 처한 상황이 각양각색이다. 어떤 팀들은 매니저들이 잘 챙겨서 녹화장까지 데려다주고 헤어, 메이크업 지원 받는 팀이 있는가 반면 버스, 지하철을 타고 모여서 오는 친구들도 있더라. 편곡이라든지 의상이라든지 안무라든지 모두가 공정하게 원하는 바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의 이슈는 흥행과 맞닿아 있어서 흥행하게 되면 스핀오프나 파생 프로그램이 생길 수도 있고 앨범 활동 등의 촉진제가 될 수도 있겠다"며 "중간에 활동의 촉진제로 삼을만한 여러 장치가 있다. 이를 통해 가수들이 활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전은 "'피크타임'은 팀워크전이라 개인이 안보일 것이다. 개인이 보이려고 하면 꾹 누르고 팀워크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마 PD 역시 "제작진과 MC, 심사위원들이 노력해서 이 친구들의 어떤 면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좋아하게 돌까 고민한 작품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크타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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