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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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인배우' 이채담 "남친 계속된 폭행에 결국 헤어졌다"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15 1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성인배우 이채담이 최근 폭행을 일삼았던 남자친구에게서 도망쳐 나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이채담은 15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진격의 언니들' 방송에서 이채담은 성인 배우로서의 고충과 관련한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채담은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 "고충, 치부를 남에게 쉽게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데 성인배우에 대한 선입견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대표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과거 성희롱, 스토킹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는 이채담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고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앞이 아무것도 안 보이고 단순하게 '죽어야지',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집에 혼자 있었다. 누구한테 기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반려묘가 있었는데 불러도 잘 안 오는 고양이다. 그런데 저 혼자만 느꼈다. '엄마 왜 그래', '힘내'라고 전하는 게 보였다. 그때 저는 죽고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이채담은 성인배우 직업에 대해 남자친구와의 갈등도 털어놨다. 그는 "직업 문제로 싸우던 중 싸움이 격해져서 폭행을 당했다.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었다. 또 같이 동거하고 있을 때라서 갈 곳이 없더라. 그래서 쉼터에서 5일 동안 있을 당시가 더 편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또 "아직 헤어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채담은 남자친구와 2년간 교제했었다고 전하며 "방송 나갔을 때는 같이 있었는데 최근에 도망 나왔다. 방송 나간 것과 똑같은 것들을 겪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숨도 쉬고 싶었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몇 년 동안 고민해오다가 지난 6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다. 그런 일이 많아서"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채담은 성인배우라는 직업에 애정을 표하며 "힘들어도 제가 살아온 인생에 비하면 힘든게 아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밤샘 촬영 괴롭고 해도 즐겁다.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니까, 힘들 때마다 유일한 안식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채널S 방송화면, 이채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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