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강등 위기에 빠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가 라 리가 잔류를 위해 입장료를 5유로로 낮췄다.
데포르티보는 3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0승 13무 14패 승점 43점으로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에 위치해 있다. 이는 강등권인 18위 레알 사라고사(승점 42점)에 불과 1점 앞선 것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오는 22일 일제히 열리는 리그 최종전을 통해 12위 레반테(승점 45점)부터 18위 사라고사까지 얽혀있는 강등권 싸움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와 펼칠 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만원 관중으로 채워 선수들의 승리의식을 고취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데포르티보가 발렌시아와 홈경기 티켓 12,000장을 5유로(약 7,700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평균 입장료가 30유로(약 46,000원)에서 120유로(약 18만 원)인 상황에서 5유로를 책정한 데포르티보의 결정은 강력한 잔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3위를 확정지은 강호 발렌시아를 맞아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강등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라 리가의 강등여부를 결정할 최종전 38라운드는 오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각) 스페인 7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사진 (C)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